퀀트 투자가 뭐길래 요즘 이렇게 인기일까?
최근 '퀀트 투자'라는 새로운 방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퀀트 투자는 쉽게 말해 숫자와 데이터로 투자하는 방법인데요. 감정이나 소문에 휘둘리지 않고, 객관적인 기준(팩터)에 따라 종목을 고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 회사가 좋아 보여서'가 아니라 '이 회사의 PER, PBR, 성장률 등 숫자가 좋으니까' 투자하는 식입니다. 이런 방식은 투자 실수도 줄여주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퀀트 전략을 쓴 투자자들이 시장 평균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뉴스도 많아요.
퀀트 투자의 핵심, '팩터'란 뭘까?
PER: 이 회사, 이익 대비 주가가 싼가?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1년 이익으로 나눈 값'이에요. PER이 낮다는 건, 이익에 비해 주가가 싸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두 회사가 있는데 한 회사는 PER이 5, 다른 회사는 20이라면, PER 5인 회사가 이익 대비 더 저렴하게 거래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퀀트 투자자들은 PER이 낮은 종목을 여러 개 골라서 분산 투자합니다. 역사적으로 이런 전략이 시장 평균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낸 경우가 많았어요.
PBR: 자산에 비해 주가가 싼가?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를 회사의 순자산(자본)으로 나눈 값'입니다. PBR이 1보다 낮으면, 회사가 가진 자산 가치보다 주가가 더 싸게 거래된다는 의미죠.
우리나라 정부도 최근 저PBR 기업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어요. 실제로 저PBR 종목을 모아 투자한 포트폴리오가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 사례가 많습니다.
성장률: 앞으로 잘 클 회사인가?
성장률은 회사의 매출이나 이익이 얼마나 빠르게 늘고 있는지를 보는 지표입니다. 성장률이 높은 회사는 미래에 더 큰 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죠.
예를 들어, 최근 3년간 매출이 매년 20%씩 성장한 회사라면, 앞으로도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고성장주'에 투자하는 것도 퀀트 전략의 한 방법이에요.

팩터를 조합하면 더 안전하다
한 가지만 믿지 말고, 여러 팩터를 함께 보자
PER만 낮다고 무조건 좋은 회사는 아닙니다. 회사가 어려워져서 주가가 떨어진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퀀트 투자에서는 **여러 팩터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 PER이 낮고
- PBR도 낮고
- 매출 성장률도 높은
이런 종목을 골라 투자하면,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 예시
2023년에 한 투자자는 'PER 10 이하 + PBR 1 이하 + 최근 3년 매출 성장률 20% 이상' 조건을 만족하는 국내 주식 10개를 골라 투자했습니다. 1년 뒤, 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시장 평균의 2배를 넘었어요.

퀀트 투자, 주의할 점도 있어요
과거 데이터만 믿으면 안 돼요
백테스트(과거 데이터로 전략을 시험하는 것) 결과가 좋아도, 앞으로도 꼭 잘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시장 상황이 바뀌면 전략도 달라져야 해요.
너무 자주 사고팔면 수수료가 늘어나요
종목을 자주 바꾸면 거래 수수료가 쌓여서 실제 수익이 줄어듭니다. 한 달에 한 번, 혹은 분기마다 한 번씩만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팩터가 항상 통하는 건 아니에요
어떤 해에는 저PER 종목이 잘 나가고, 또 어떤 해에는 성장주가 더 좋은 성과를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 팩터를 조합해서 투자하는 게 더 안전하죠.
퀀트 투자,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퀀트 투자는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요즘은 무료로 쓸 수 있는 퀀트 투자 플랫폼(예: 젠포트, 퀀트킹 등)도 많아서,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팩터를 잘 이해하고, 여러 팩터를 조합해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 자주 사고팔지 말고, 꾸준히 전략을 점검하면서 투자하면 됩니다.
주식 시장에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데이터에 근거해서 투자하고 싶다면 퀀트 투자에 도전해보세요. 숫자와 데이터가 나만의 든든한 투자 파트너가 되어줄 거예요!
이제 여러분도 데이터 기반 투자로, 더 똑똑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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