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분석

ISA 포트폴리오, 커버드콜 ETF로 구성 하면 좋은 이유 알려드릴게요

뉴델타 2025. 5. 7. 15:56

ISA 세법 개정으로 뭐가 달라지나요?


2025년부터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중개형 일반형 투자자분들은 포트폴리오를 꼭 다시 한 번 점검해보셔야 해요. 세법이 바뀌면서 국내 상장 미국 ETF의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이연 혜택이 사라진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이제 ISA로 해외 ETF 투자해도 절세 효과 없어진 거 아니야?”라고 걱정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커버드콜 ETF에 대해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오히려 ISA에서 절세 효과를 더 크게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ISA에서 절세 효과 볼 수 있는 투자, 이렇게 정리돼요


ISA 계좌에서 진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투자 유형은 딱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국내 고배당 개별주 및 ETF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고배당 개별주 및 ETF는 ISA 계좌에서 투자할 때 비과세 한도(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까지는 세금이 전혀 없고, 초과분도 9.9% 분리과세만 적용돼요. 일반 계좌에서 15.4% 세금 내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죠. 배당 수익을 꾸준히 받고 싶은 분들께는 여전히 강력한 선택지입니다.

2) 국내 상장 미국 고배당 커버드콜 ETF
여기서 진짜 포인트가 생깁니다. 커버드콜 ETF의 분배금 중에서 옵션 프리미엄(콜옵션 매도 수익)은 미국 현지에서 과세되지 않아요. 이 부분은 미국 세법상 자본차익으로 분류돼서, 미국에서 세금이 빠지지 않고 국내로 들어오게 됩니다.  
ISA 계좌에서는 옵션 프리미엄에 대해서 만기 해지 시점에 한 번만 국내 배당소득세가 과세되고, 이때도 ISA 분리과세 혜택(최대 9.9%)만 적용돼요. 즉, 일반 계좌보다 훨씬 유리하게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분배금이 높고, 옵션 프리미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ISA의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으로 꼽힙니다.

커버드콜 ETF 중심 포트폴리오, 이렇게 가져가면 좋아요


저는 ISA 계좌에서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포트폴리오 비중을 가져가는 걸로 구상해 보았어요.
- 국내 고배당 ETF 30%
- 국내 상장 미국 고배당 커버드콜 ETF 70%

이렇게 하면 국내 고배당 ETF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챙기면서, 커버드콜 ETF를 통해 국내보다 높은 분배금과 절세 효과까지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커버드콜 ETF의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미국에서 과세되지 않고, ISA 만기 해지 때 한 번만 분리과세(최대 9.9%)만 내면 되니까, 장기적으로 정말 효율적인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어요.

추가 자금 투입도 꾸준히, 계획적으로


현재 ISA의 한도가 연 2천까지이므로 가급적 한도까지 꽉 채워보는 걸 권장드립니다. 저는 올해 2년차라 총 4,000만 원까지 자금을 넣을 수 있는데, 이미 2,160만 원을 투입해서 남은 1,840만 원을 2025년 12월까지 꾸준히 나눠서 적립식 투자할 예정이에요.
예를 들어 5월 2주차부터 12월 5주차까지 총 35주 동안 매주 50만 원씩 추가 투입하는 방식이죠.  
이렇게 하면 시장 변동성에도 분산 효과를 누릴 수 있고, 한도 내에서 자금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 ISA 절세의 핵심 전략입니다


2025년 세법 개정으로 ISA의 절세 전략이 달라진 건 맞지만, 커버드콜 ETF의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미국에서 과세되지 않고 ISA 만기 해지 시점에 분리과세(최대 9.9%)만 적용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절세 효과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어요.  
앞으로 ISA 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커버드콜 ETF에 두는 게 절세와 현금흐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절세계좌를 운용하시는 분들은 커버드콜 ETF의 장점을 꼭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릴게요